본문 바로가기

관심가는 작물

블랙 커런트

1.

블루베리와는 좀 다른 녀석으로

무난하게 잘 열고 잘 자란다는 모양.


블루베리와 비슷하게, 비타민이 많고 항산화물질이 많다고 해서 인기라고.


http://en.wikipedia.org/wiki/Blackcurrant

요즘 팔리는 품종은 북유럽이 원산지인데, 문화적으로 꽤 이용해 온 전통과일인 모양.

우리 나라 오디/산딸기/앵두 비슷한 위치?

잼도 만들고 시럽도 만들어서 파이도 굽고 전시에 배급도 했단다. 수확까지 영농기계화가 돼있다고.


이파리는 가시가 없다.

나무와 잎은 뽕나무를 닮았는데, 기계화해 기를 때는 2미터 정도 이상 올리지 않는다고.


잎과 검은 과일 달린 모습이 딱.. 불량식품틱하다.^^

어릴 적에 동네 길가에 막 자란 풀에 열린 까만 과실을 손으로 훑어 따먹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야산을 돌아다니다가 저렇게 생긴 열매와 저렇게 생긴 잎이 달린 관목에 연 빨갛고 검은 열매를 따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녀석이 생각나지만 이건 나무는 다년생이며, 열매는 머루처럼 나며, 크기는 사진상으로 봐선 앵두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앵두와 그런 것과는 달리

블랙커런트는 포도송이 비슷하게 몰려 열린다. 포도나 머루는 아니며, 나무도 지지대없이 제대로 서있지만.


http://review24.tistory.com/415


레드커런트도 비슷하면서 색만 빨간 모양인데, 

관상용으로 좋을 듯.


블랙커런트 판매처 링크 하나. 사진이 많아서 메모.



재미있어보인다.



2.

아, 정원에 베리류를 심겠다면 내가 추천하는 건 저런 게 아니다.

저건 안 키워봤지만 앵두와 딸기류는 길러봤는데, 소출은 별로 안 좋다. 이 나무는 많으면 꽤 나온다고는 하는데..


내 생각에, 진짜 괜찮은 건 포도다! 

보기 좋고 시원하고 진짜 많이 따먹을 수 있음.

(단, 주의점 하나! 절대로 호박, 조롱박, 수세미덩굴을 같이 올리지 마라! 호박덩굴에 포도가 져서 죽어버린다! 경험담임)


길러보면 포도나무도 한 그루라면 상당히 좁은 공간에서 기를 수 있어서 여유가 되면 포도가 좋을 것 같아.

원예용으로 블랙커런트와 블루베리는, 크리스마스트리용 화분 정도나 그 화분에 심은 나무를 간수할 공간 정도만 사용할 수 있을 때 좋아보인다.


참, 정원에서 뭐 따먹는 재미로 뭔가를 기른다면 내 생각에 가장 좋은 것은 방울토마토다.

적당히 간격을 두어 다섯 포기 정도 심고 지지대를 잘 세워준 뒤

벌레 좀 잡아 주고 물, 비료 적당히 주면 정말 정말 많이 먹을 수 있다. 특히 이건 정원도 되지만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된다. 단, 베란다에서 재배할 때는 볕을 잘 쬐도록 해주고, 되도록 창문을 열어 바깥 바람을 맞도록 해줄 것. 창을 안 연다고 안 크지는 않지만, 모든 식물이 그래야 더 튼튼하게 자란다.


 

'관심가는 작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엉  (0) 2014.07.04
감자  (0) 2014.07.03
앉은뱅이밀  (0) 2014.06.08
블루베리 묘목 사진을 보고  (0) 2014.06.01
호밀에 대해 조금 찾아본 것  (0) 2013.12.15
울금 (율금, 강황)  (0) 2013.11.19
봄동배추에 대해 찾아본 것  (0) 2013.10.25
여주 - 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0) 201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