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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사, 그 외 스크랩/유통정책관련기사

정부가 바뀌어도 여전히 주먹구구인 농정: "양파가 20kg 한 자루 만원"

"양파가 한자루 만원

양파가 20키로 한자루 만원

양파를 아주 싸게 드립니다.

양파가 왔어요, 양파가"


요즘 행상하는 트럭이 방송하는 내용입니다.

농정에 관심가진 거물 정치가는 없나 봅니다.

대통령이 바뀌어도 변한 것은 없네요.

(수학공부한 놈은 하나도 없는지 매년 좀 부족하다 싶으면 수입해서 폭락시키고, 쥐꼬리만한 보상을 제시하며 밭을 갈아엎으라고 지시하거나, 어디에 대외지원해 버리자는 헛소리나 나오는 상황이 매년 반복됩니다)


저장양파가 다 떨어진 제철양파 출하 초기에 좀 비싸다고 

농식품부는 수입결정했죠.

그런데, 그때 입찰공고해 절차를 진행해 발주한 수입물량이 국제택배로 금주 안에 배달되는 게 아닙니다.

무게대비 값싼 양파 감자같은 농산물을 컨테이너단위로 항공배송하는 경우는 없죠.

그래서 한두 달 지나 하역돼 그 뒤에 유통됩니다.


문제는, 초봄에 양파가 금값이라 해서 정부가 수입 계약하면

한참 후에 이후에 시장에 풀리는 겁니다. 중국이라 빨라도 한 달 남짓?

그리고 그때는 이미 제철양파가 집중출하될 시점이란 말이죠.


그래서 지금, 7월 초에 양파 20kg에 1만원한다고 돌아다니는 행상이 나온 겁니다.


이 짓을 매년 반복합니다.

농수산부도 공무원은 2년마다 보직교체될 겁니다. 고인물은 썩는다고.

그러니 담당 공무원이 1년 삽질하고 다음해에 생각없는 놈은 또 그대로 복지부동 삽질할 테고

생각있는 공무원은 좀 덜 삽질한다 싶어도 그 다음 해에는 또 신참이 맡아 삽질을 반복...

(인사도 인사지만, 조직 안에 경험이 쌓이기는 하는 겁니까? 사람이 바뀐다고 노하우가 완전히 다 날아간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