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 늦서리 (~5월초?)
그러고 보니
기억에, 분명히 4월 지나서 싹이 나왔는데 강낭콩, 옥수수, 야콘 싹이 얼어서 새로 나온 걸 본 적 있다. 그게 늦서리였을 것 같다.
내일 심을 생각인데, 늦었다. 벌써 옥수수 종자를 물에 담궜다. -_-;;
늦서리로 검색해보니 작년은 대충 제목에 적은 정도 시기. 텃밭 지형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한다. 없는 데는 없으니. 주로 산골짜기 밭과 과수원이 해당사항. (그 외, 도로공사에서 길 옆에 둔덕을 만드는 공사를 했는데 공기흐름이 정체돼서 늦서리 피해를 봤다고 인정돼 법원이 배상 명령한 판결이 검색된다)
늦서리란:
늦서리는 대체적으로 낮 기온이 낮고 오후 6시 기온이 10도, 오후 9시 기온이 4도 이하로,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을 때 발생되기 쉬우며 과원이 산지로부터 냉기류의 유입이 많은 곡간지역, 내륙기상으로 기온 일변화가 심한 지역,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에서 피해가 많다.
- 청양군 농업기술센터/대전일보
호박, 상추, 쑥갓, 치커리, 부추, 도라지, 파.. 호박 도라지같은 건 늦게 올라오고 나머지는 좀 추워도 상관없다.
(종류는 무지하게 많은데 실은 어떻게 크나 보는 원예나 마찬가지. ^^a. 상추씨 천 원 짜리 한 봉지 사와서 다 뿌리지도 못함)
옥수수, 강낭콩, 야콘이 문제인데.. 내일 심으면 날씨가 괜찮으면 대충 2주 정도, 4월 첫 주말쯤 싹이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늦서리를 견딜 지 두고 봐야지. 나중에 보려고 기록해둔다.
찾아본 것.
옥수수는 서리피해를 입으면 죽거나, 가늘어진다고.
비닐을 쳐주거나 아니면 깊게 심거나. 3 cm남짓 깊이로 파종하면 싹이 죽더라도 생장점이 죽지 않고 다시 올라온다고 한다.( 링크 )
늦서리를 고려한다면, 노지 2모작을 하려면 모종 파종은 따로 하고 본밭에는 정식만 하는 것 같다.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