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묘목 사진을 보고
장날에 묘목장사가 와서 파는 건 한 5년생은 된 녀석인지..
인터넷 오픈마켓에 어떤 사람이 1년생 블루베리라고 올린 걸 봤습니다.
로즈마리만한 포기 하나더군요. 하긴 1년생이면 .. 생각해보니 그럴 만 하네요. ^^ 어릴 적에 사과씨를 싹틔워보고 바로 "나무"가 안 올라와서 실망한 적이 있는데 그런 실수를 했군요. ㅎㅎ
여튼 거기 보면 3년생도 별로 안 큽니다. 음.. 블루베리는 꺽꽂이가 안 되나 봐요?
은행, 사철나무, 라일락같은 건 꺽꽂이가 너무 잘 돼서 저런 건 생각도 안 했는데.
추가) 아, 찾아보니, 블루베리는 꺽꽂이로 번식하네요. 그럼 1년생이란 것은 꺽꽂이를 한 다음 뿌리내려 큰 1년생이란 이야기인지.. 여러 사진을 보면, 꼭 씨에서 자란 것처럼 모양이 아담한데, 예쁘게 모양이 나오도록 하는 삽목 요령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설명을 보니, 일이년생도 꽃이 피고 과일이 맺는 모양입니다. (다른 나무 재배설명을 보면 너무 어릴 땐 양분낭비를 막고 빨리 크라고 꽃을 따버리기도 한다던데, 그래도 관상용으로는 열매가 맺은 게 보기가 좋죠. 관상용 고추나무가 그렇듯)
아파트 베란다에 두 포기 놔두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본 판매글에선 한 포기에 삼사천원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도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자잘한 가시.
블루베리 농장을 보니 키보다 높게도 기르는 모양인데, 가시가 아주 없으면 정원 툭 튀어나온 곳에 부담없이 심을 수 있는데..
여기 저기 재배설명을 보니, 여름동안 계속 과일을 딸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거는 마음에 드네요. 앵두는 요즘 익어가지만 이거 한 번 따먹으면 그걸로 끝이거든요.
여기까지입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 인터넷 검색해보니] 귀농하면서 블루배리 재배한 사람들이 있었네요. 아직까지는 유행이 덜 지난 모양. 일본에도 수출한다고 합니다. 그러는 한편 요즘은 미국산 냉장/냉동 블루베리도 많이 들어오던데.. 그러고 보면 기존에 산딸기하던 분들은 계속 하는지, 아니면 이걸로 작목을 바꾸는지 모르겠네요. 오디야 뽕잎이 있으니 그 쪽으로 쓸모가 있으면 당장은 안 바꿀 수도 있겠지만...
또 하나 궁금증, 포도와 블루베리는 어느 게 더 나을까요? 재배 손가는 거라든가, 수확량이라든가, 가격이라든가, 나무는 몇 년 버티는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