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가는 작물

초석잠에 대해

castpoint 2017. 3. 6. 21:51

초석잠은 골뱅이형과 누에형이 있다.

골뱅이형이 더 비싸다. 난 한의사가 아니라서 효능이 다른 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몇 가지 찾아 보면 진퉁이랄까 오리지널이랄까 그런 게 있는 모양이다. 예전에 난리였던, 코스닥기업에서 산업화한 모 한약재와 비슷한 케이스?


골뱅이형이 대접받는 실용적인(?) 이유는 같은 방식으로 재배했을 때 수확량이 누에형의 반 이하라서.

이 얘기가 쉽게 납득이 간다.


심는 간격, 재배 특성은 야콘하고 비슷한 모양이다. 단, 수확기는 야콘보다 조금 뒤인 듯. 그래 봐야 어차피 첫서리 뒤같다. 이 부분은 좀 찾아봐야 할 듯.

재배 편의를 위해, 밑거름치고 안정화한 다음, 검은 비닐 멀칭을 하라는 것도 야콘과 같다.

단, 심는 시기는 야콘보다 살짝 빠른 모양이다.


어느 분의 글에 수확량이 누에형은 5~10kg/평, 골뱅이형은 2~4kg/평이라고 한다.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아마도 퇴비 잘 하고 농사를 잘 지었을 때겠다.



초석잠이 여기 저기에 좋다는 말은 많은데, 그 효능에 대해서 성분 분석과 동물실험이 있었는 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이것도 몇몇 민간 처방이 그렇듯, 모양이 무언가를 연상해 그렇게 한 게 아닌가 싶지만.

일단, 보리차대신 끓여 먹는 용도로는 먹을 만 하다고 알려져 있다.



* 이른 봄에 돼지감자처럼 초석잠도 파종할 싹이라고 해야 하나, 잔뿌리를 판다. 오픈마켓에서 살 수 있다.

안 사봐서 크기나 상태를 모르지만 100개 1만원꼴로 파는 것도 보았다.

도시민이 작은 텃밭에 하기는 좋지 않다. 텃밭은 회전율이 높은 채소쪽이 하는 맛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