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point
2018. 11. 14. 23:14
올가을 열매는 이거..
호박은 완전히 단단하게 익은 누렁뎅이는 아니라서 겨울을 나기 전에 호박죽을 끓여먹을 생각입니다.
모과는.. 나무를 손질해주지 않았더니 딱 세 개가 가을까지 남았습니다. 아직 잎이 다 떨어지지 않아 어디 숨어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대신 덩어리는 크네요. ^^
생강은 어째, 작년에 심은 것보다 양이 적을 것 같은데.. 아직 놔두고 있습니다. 역시 포기수가 적으면 초세가 밀리는 듯. 뭐, 생강은 원래 밑거름을 많이 먹는다는데 그다지 안 준 것도 있습니다만.
올해 고구마는 정말.. 심은 값도 안 나왔습니다. 몇 년에 한 번 정돈 이럴 때가 있는데, 역시 진지하게 대하지 않고 매해 되는 대로 하다 보면 이렇습니다. 내년에는 고구마전용 밑거름을 좀 주든가 해야겠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올여름 너무 가물어서 고구마가 속으로 병든 게 아니냐"고 하십니다만.. 텃밭에 물주는 것도 일이라서 고구마는 잘 버티는 것 같길래 안 줬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