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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도식 김치를 싫어합니다. 동도식 김치도 그닥..

castpoint 2019. 5. 8. 00:00

남도라고 하면 보통 호남이고

동도라고 하면 보통 영남이라고 하는 것 같아서 글제목을 붙여보았습니다.


저는 서울 출신은 아니지만 서울에 오래 살아서인지

김치 입맛은 완전히 서울식입니다.


그래서, 호남식 멸치육젓많이 들어간 김치, 파김치, 갓김치는

음식점에 나오는 갓만든 건 좋아하지만 푹 익힌 건 질색합니다.

영남식 김치도 그쪽 전통이라는 짠 종류는 기겁합니다.


그저 새우젓, 까나리액젓넣고 담백하고 시원하게 담은 걸 제일 좋아합니다.

적고 보니 제일 재미없는 입맛이 됐네요.


그리고,

어릴적 저희 옆집은 북한출신인 할머니집안이었는데

거기는 김치에 물고기도 넣고 굴도 엄청 넣고.. 대단했더랬습니다.

그래서 겨우내내 그 김치만 먹어도 되겠다 싶었지만,

갓담은 김치를 서로 돌려먹을 때 맛봤을 땐 정말 최고였지만

푹 익은 다음에 어떤 맛이 날 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상상을 못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