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생.. 다음부터는 비닐덮고 심든가 해야지..
그러라는데 이번엔 고집을 부린 결과. (고집부린 이유는, 워낙 가문 밭이라 비 좀 푹 맞은 뒤에 쳐주리라하고)
그제 비가 온 지 하루 이틀밖에 안 지났기 때문에 흙은 겉만 말라있었습니다만
그냥 두면 이삼일내 물기가 다 없어지겠지요. 그래서 덮어두었습니다.
호박고구마순이 약하다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 벌써 말라버린 순이 보였습니다.
이번 땜빵은 호박고구마순 심은 곳에 많을 것 같네요.
올해는 토란은 심지 않았습니다.
심지 못했다고 하는 게 맞는 얘기군요.
심을 곳이 없어서
토란바구니가 눈에 보일 때마다 고민했는데
썩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다 버렸습니다. 아깝지만.. (토란은 토란국 좀 해먹을 만큼은 나왔고, 토란대는 설추석 명절에 육개장끓여 손님치를 때 한 번씩 쓸 정도는 됐거든요)
여기까지입니다.
텃밭에 옥수수를 심고 한참 뒤에 고구마 이랑을 골랐기 때문인지 (그러다 상한 모양인지)
옥수수가 안 난 곳이 꽤 눈에 띄었습니다. 씨를 다시 뿌려놓았는데, 그게 올라오면 비오는 날 옮겨심어줄 생각입니다.
옥수수싹이 남으면 아래 야콘텃밭 가장자리에도 둘러줘야죠.
그런데..
텃밭에 고구마순을 심을 때는
맨 위 싹과 한 마디 정도만 내놓고
나머지는 모두 묻는 게 맞지?
그리고 가뭄 잘 타는 밭이면 순의 절단면쪽을 아래로 굽혀서 심어주고.
아, 가물가물... 젊은데 벌써 이러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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