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 이야기/텃밭 이야기 13

땅콩입니다. (2013)

작성. 2014.9

재배. 2013

사진. 2013.6.중순

참고하기 편하게 얼마간 오늘 날짜로 두었다가 2013년 날짜로 바꾸려 합니다.

==


사진정리하다 보이길래 글을 적어봅니다.

어머니께서 몇 포기 심어보셨던 땅콩입니다.


5월에 심었고 느지막히 10월에 수확했는데..


사진은 유월 것입니다.



이게 참 웃겼죠.


땅콩재배하는 법을 몰라서, (그러니 저 사진에 있는 이랑폭도 정석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진청 원클릭 참고)

그냥 심어두고 기르면 알아서 땅속에 땅콩이 생기는 줄 아셨거든요.

(사실, 재배법을 전에 들었는데 잊어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땅콩먹자고 텃밭에 가보니,

까맣게 까마귀와 온갖 동네 새떼들이 바글바글 잔치를 벌이고 있었답니다. ㅎㅎ


땅콩이 땅속에 들어가게 여름동안 북을 줘야 했는데 그걸 안 해서

땅 위에 노출돼 땅콩이 크고 있었고, 고소한 콩냄새가 퍼지니

새떼가 꼬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죠. ㅎㅎ

(수확 전에는 새벽에만 보러 가서 새를 못 봐서 눈치를 못 챈 거고요)


스무 포기던가? 그 남짓 심었다는데, 피땅콩 한 바가지 정도 겨우 얻었습니다. 삶으니 맛은 있더군요.


지금은 안 심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