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캘 수 있는 나물입니다.
무, 배추가 속한 십자화과는 아니고, 들깨, 차조기, 박하와 같은 꿀풀과입니다.
그래서, 이파리를 씹으면 살짝 박하향같은, 꿀풀과 식물 잎을 씹으면 나는 맛과 향이 있습니다. 차조기럼 강하진 않습니다.
줄기대가 올라오기 전에는 꼭 험하게 자란 작은 배춧잎같습니다. 그러다 갓잎같기도 하고.
그래서 곰보배추란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민간요법용 약용으로 알려져 있고, 쌈으로 먹기도 합니다. 특히 뿌리에서 쓴맛이 나오므로 김치 등 저장음식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갓김치와 시금치김치를 뿌리채 담았다가 뿌리가 문제인지 소금이 문제인지 써서 처리하느라 힘들었던 적 있습니다)
일단 독성이 없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한보따리 해서 말려놓으신 걸 아버지께서 독초라며 버리신 소동이 있었는데, 그리고 다시 뜯어오신 걸(..) 뭔가 하고, 저렇게 생생할 때 사진찍어 확인해보았는데, 그렇다네요. 저도 제발 좀 들풀 아무거나 뜯어오지 마시라고 자주 한소리 하는데, 이건 헛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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