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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야기/텃밭 이야기 13

오늘의 서울지역 날씨와 대전지역 날씨입니다.

그나마 오늘내일은 금주에서 더운(?) 날입니다.

12월 첫 주 서울은 좀 봐주는 모양새인 듯, 최고기온은 나쁘지 않죠?

그리고 내주말이 되면서 최저기온이 다시 잠수하기 시작하는군요.


본가 정원에 무성하던 구근 종류 화초 정리는 지난 주에 끝냈습니다. 우리 나라 토종식물인 나리는 그냥 뒀어요. ㅎㅎ 원래 추위에 강하고, 또 강하게 키워야죠.

텃밭에 시금치는 그냥 있겠군요. 올해 고구마를 늑장부려 캐는 바람에 배추와 시금치 파종이 많이 늦었습니다. 월동배추하는 분들은 아직 밭이 비진 않았겠습니다.

시금치는 본잎이 겨우 나오긴 했지만 월동을 시키려면 본잎이 좀 넙적해져야 안심할 만 한데.. 그래야 뿌리도 내렸을 테니 말입니다. 내년에는 고구마를 5월 초순 전후에 심으면 9월 안에 다 캐고 시금치든 배추든 심어야겠습니다. 고구마가 오래 둘수록 커지기도 하지만, 너무 커도 맛없다는 얘기도 있고 또 밭에 그냥 두면 고구마에서 또 싹이 올라오더군요. 120일이란 게 괜히 120일이 아닌 모양입니다.


'너무 커도 맛없다'는 말은 음.. 단위당 수확량 kg이 적은 입장에선 별로 할 말이 아니지만요. 커피캔만한 고구마 여러 개가 여는 것도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고, 그게 뚱뚱이콜라캔 이상 크기로 자라지 않으면 kg이 안 나오는 것도 맞고. 그리고 자잘한 고구마 여럿이 열도록 하려면 많이 달게 심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최적 정식기에는 순값도 싸지 않고..


각설하고,

월동준비 아직 안 한 분들은 금주가 막차인 듯 하니 한 해 원예, 텃밭농사 잘 마무리하셔야겠습니다.

집에 방풍비닐, 방한처리하는 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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