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늦게 고구마를 수확한 뒤 배추씨와 시금치씨를 뿌렸는데
들 다 본잎 2-4장이 겨우 나오는 정도에서 겨울을 맞았습니다.
거적데기를 덮어주지도 않고 방치했기 때문에 배추는 거의 다 죽었고
(신기하게도, 좀 크게 자란 몇 포기는 살았더군요)
시금치는 살아서 클 것 같습니다. 이달 초에 봤을 때나 지금이나 딱히 성장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온이 꽤 올랐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크진 않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점파한다고 신경쓴 게, 너무 성기게 뿌렸는지, 텃밭 이랑이 너무 볼품이 없어서
주말에 시금치씨를 물에 불린 뒤, 더 심어주었습니다. 별 건 아니고 막대기를 주욱 그은 뒤 씨를 점점이 뿌리고 다시 그어 흩은 뒤 덮어놨네요. (배운 방법도 아니고 알고 하는 게 아니니 책임못짐. 그냥 그렇게 했다는 메모)
배추는 살아남은 게 거의 없으니 그냥 새로 뿌렸습니다.
고구마심기 전까지 다 크진 않겠지만 봄나물처럼 무쳐서 먹는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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