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이 바뀌면서 보리 수요가 줄었고, 수매도 하지 않아서(2011년 폐지) 생산도 줄었다는 글을 전에 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님께서 찰보리쌀을 밥에 넣는 걸 좋아하십니다. 소화가 잘 되고 좋다네요. 이게 다 압력밥솥덕입니다. ^^
마트에 가보니, 보리쌀값은 일반 쌀값보다는 비싼 편이더군요. 잡곡 중에는 쌉니다만, 적어도 현미보다는 더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리쌀 종류도 많았습니다. 품종이 몇 가지 되는 것 같고, 도정, 가공방법에 따라 또 몇 가지로 나뉘고..
그래서 생각에, 요즘도 쌀-보리 이모작은 별로 도움이 안 되나? 궁금해졌습니다.
아래는 올 5월, 농촌여성신문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농촌여성신문·농촌진흥청 공동기획 - 보리의 무한변신, 보릿고개 넘어 웰빙으로…
2014.5.1
쌀 육종·재배기술 발달로 식탁에서 밀려나
산업화 이후 ‘부의 상징’ 쌀밥 선호도 이유
수매 폐지·FTA 발효…보리산업 하락 결정타
몇 가지 요약
- 2011년 현재 국내 보리 생산량은 9만6천 톤으로 1970년 159만 톤의 6%
- 실제 보리(조곡) 재고량은 2002년 29만 톤, 2006년 30만5천 톤, 2008년 21만3천 톤, 2010년 15만9천 톤
- 생산 과잉, 군대의 혼식 중단으로 소비 추가 감소.
- 1970년대 겉보리, 맥주보리 중심. 최근은 맥주보리수입, 잡곡수요증가로 쌀보리로 전환 중
- 2011년 국내 보리 재배면적 2만9천㏊에서 60%는 쌀보리, 24%는 맥주보리, 15%는 겉보리
- 국내 보리의 식용 비율은 2001년 8만 톤에서 2009년 6만톤으로 감소, 식용보리 비율도 23%에서 18%로 하락
무역문제
- 일부 안전장치는 있지만, 국제경쟁력이 없기는 다른 곡물과 같아서, 보리수입이 갈수록 늘어.
요즘 건강식이며 밥에 넣어먹으라고 귀리도 수입하더군요. 마트에선 kg에 5천원 정도.. 외국풍 식재료 프리미엄인지 보리 소포장보다 비쌌습니다.
통보리가루로 뭘 만들면 맛있을까요? 과자? 빵? 면? 뭔가 색다른 전통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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