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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야기/텃밭 이야기 14

날씨가 주말부터는 살짝 숨통을 틔어줄 모양입니다.

날이 크게 추워지는 데 따라서 마침 감기몸살을 앓았네요. 일요일부터 슬슬 감이 오더니

그제 심해졌고, 밤새 기침하면서도 이쯤 하고 지나가겠지하고 버틴 게 화근이었습니다. 어제는 집에 오면서 으...

겨울이불을 한 채 더 덮고 밤새 땀빼고 나니 아침돼서 제정신이 좀 들었습니다. 명치가 아프더군요.


진짜.. 덮게 하고 누워있자니 머리는 뜨꺼워 못 견디겠고, 그렇다고 팔다리를 내놓자니 몸이 떨고, 목을 내놓으면 바로 기침 크리.. 왜 뜨시게 자면서 머리에 찬 수건을 올리는 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내일 하루만 버티면 다시 영상영하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마일드한(?) 겨울날씨가 된다고 합니다.

이달 초에 따놓은 모과는 모두 설탕에 절여놓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에 나온 것 정도 크기인 것도 있고 그보다 큰 것도 있는데, 10개 정도 되네요. 늦게 따느라 얼어버린 것도 있고, 모르는 새 떨어져 얼고 있던 것도 있고..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