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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농사 관련 웹서핑 중 걸린 것

어느 방범 이야기

남의 집, 농장의 앞에 잠시 놔둔 자재와 물건, 개는 물론이고

아예 사유지 안에 무단침입해 훔쳐가고


걸려도 뻔뻔하게 버티고

재범하러 와서는 


사람없나 기웃대면서 이것 저것 훔쳐가는


화물을 실을 수 있는 [ 차타고 다니는 절도범 ]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고물장사가 아닙니다. 절도범입니다.



농사짓지는 않았지만 저희 집이 단독살 적에도 당해봤는데,

정말 황당합니다. 도둑맞은 것보다 걸린 뒤에 뻔뻔하게 구는 행실이 참 어이가 없어요. 마치 사는 세계가 다른 느낌입니다. 설득하거나 꾸짖거나 욕하려는 생각보다, 그런 사람이 무섭고 누가 눈앞에서 영영 치워줬으면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범죄자들의 뻔뻔한 태도는, 말을 붙일 의지를 꺾어버리더군요.


보이면 몽둥이(만약의 경우가 생기면 날붙이는 법적으로 불리합니다. 야구망방이가 최곱니다)라도 들고 무장하고 나가시고, 그런 놈이 걸리면 바로 사진찍고 경찰부르세요.


저런 놈들은 곡괭이자루로 따귀를 한 스무 대를 후려친 다음에,

차를 압류하고 무임금으로 한 달을 농장에서 굴려야 하는데..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말이 딱 저럴 겁니다.

사람없는 집에 들어가서 뭐 하나 빌려간다는 게 돌려주는 걸 잊어버렸다가 돼버리고

훔친다는 말을 은어로 바꿔서 업어간다/업어온다고 말하고


철재 몇 조각이 개 한 마리, 소 한 마리,

물탱크 하나, 자재, 그리고 

가을에 수확해 널어 건조하는 농작물을 차떼기로 훔쳐가는 데 이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