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 이야기/텃밭 이야기 16

8월 하순 서울과 지방의 기온

서울은 아직 열대야입니다.

요즘은 기온 자체보다는 습도가 더 문제지만요.

30~35도까지 올라가는 날에도 습도가 50%정도인 날이 하루 있었는데, 바람통하는 건물 안에서는 선풍기만 잘 틀어도 살 만 하더군요. 40도 넘는다는 중동이 '생각만큼 안 덥다'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하지만 28~30도 정도면서 습도 90%인 날은 정말 이건 뭐, 찜통속에 들어간 대게처럼 늘어져버리니. ㅎㅎ

오늘 새벽 서울 28도.. 이러면 자도 잔 게 아니죠. 하지만 주말부터는 서울도 살 만 해 지겠습니다.


요즘 새벽에 선선합니다. 주말에 텃밭에 나가봤는데, 8시즘 되니 개미가 출근해서 김매기 힘들었습니다. 아침운동대신 새벽에만 간간히 해줍니다. 요즘은 날이 짧아져서 나가는 날은 5시 좀 지나 나가면 6시 남짓까지 하고 들어와 찬물에 샤워합니다. 개미도 자기 세력권을 잘 아는 지, 김매주려 할 때는 당당하게 덤비는데 맨땅이 되고 하루 지나 가보면 그런 모습이 없는 게 재미있습니다. ^^


그리고, 일반 가정용 에어컨은 제습운전이나 냉방운전이나 절전효과는 별 차이없다고 합니다.

에어컨의 제습운전은, 제습효과가 나는 가장 높은 온도로 냉방하라는 설정에 지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