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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야기/텃밭 이야기 13

이번 주말에 밭갈고 밑거름넣고, 지난 주에 거름넣었다면 금주에는 파종. 완연한 봄입니다.

봄채소는 이미 지난 달에 시작했어야 하고

감자도 지난 달에 했어야죠.


저는 지난 달 하순에 열무를 뿌렸습니다.

상추, 배추, 쑥갓, 케일, 시금치 등 텃밭을 취미나 아이들 교육삼아 한다면 지금 텃밭을 손볼 때입니다.




울해는 텃밭을 할까 말까 하는 게 있어서 상추는 안 뿌렸습니다.

뿌린다면 지금 하고 비닐터널 어설프게라도 해야 하는데.. 걍 하지말까도 생각 중.

(이 동네 사람들 하는 걸 보면 2월 중에 뿌리고 터널했어야. 딴생각하다..)


지난 겨울, 화분 열 개 남짓 상추씨뿌린 게 올봄 기온이 오르며 쑥쑥 커서 잘 거둬 먹다 보니

바깥 텃밭은 미처 생각이 안 갔네요.



작년에 수확한 고구마 몇 개를 순낼까하고 물에 담궜는데.. 역시 좋은 상토에 심어야지 물은 별로인 듯. 나라는 뿌리나 순은 지지부진하고 물곰팡이피는 기색만..

크기도 적당한 놈들이라 1-2kg정도는 되니, 차라리 삶아먹어버리고 순을 사는 게 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


내년에는 자잘한 놈들은 그냥 화분에 심어서 겨울을 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