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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야기/텃밭 이야기 12

이번 주말에 텃밭, 그리고 화단 정원 관상용 식물 정리하세요

저희 지역 날씨입니다.
 
아침 일찍 뭐 하려 했는데 이런.. 하루 종일 비오네요. ㅠ.ㅠ
 


다음 주말이면 아침 최저 기온이 3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서리가 내릴 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선인장과 다육식물, 아열대 식물은 냉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야콘 조금 심은 것을 수확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칸나 패놓으라고 연락해야겠어요.
 
야콘 이파리는 어쩔까 모르겠네요. 축 처지기 전에 수확하게 된다면 잎과 순도 잘라 와서 또 쪄놓을까..
이게 쓴 맛이 많지만 호박잎처럼 찌거나 삶아서 쌈채소로 먹기도 합니다. (여린 잎도 그대로는 못 먹어요. 억세고 써서)
 
야콘잎은 야콘처럼 당뇨에 좋다는 말도 보이고요. 뽕잎마냥 야콘잎에도 그런 성분이 있나??
작년에는 야콘이 적게 나와서 잎이라도 거두자는 심정으로 그렇게 했는데, 야콘잎차는 비린내는 없지만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라서 묵혔다가 보관을 잘못해 벌레먹어 버린 적이 있습니다. (베란다 화분에서 옮겨온 놈들인데, 달팽이가 건초를 뜯어먹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진득한 물기를 내서 아주 둥지를 짓더군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토란대 - 청산성분이 약하게 있어서 생으로는 안 먹습니다 - 도 말리다 보면 달팽이가 찾아와서 뜯어먹는다고)
 
 
ps. 야콘이 약리성분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게 과일처럼 먹을 수 있으면서 이눌린이란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당 종류 중에 흡수가 안 된다나 뭐 그렇다네요. 성분면에서는 돼지감자가 더 낫습니다만 맛은 야콘이 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