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싸게 도밖으로 반출되는 감귤, 당도만 적당히 나오면 가공식품을 만드는 건 참 좋은 생각일 텐데요
찾아보니 오 년도 전에 감귤와인이 나왔군요. 감귤와인이라.. 그럼 요즘은 감귤샴페인도 있겠군요?
알퐁스 도데 단편집에 나오는 지역 토속술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지역 특산 농산물(감귤은 이제 내륙에서도 재배하지만)이 있고
그 농산물의 특색을 살린 가공품이 있고
그리고 거기에 스토리를 붙이고
단지 국내산, 신토불이여서가 아니라 그것 돈주고 사먹을 가치를 소비자가 느끼도록 하고..
마케팅면에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주)1950 이란 와이너리에서 만들었다는데, 네이버와 구글에서 이 회사 홈페이지가 검색되지 않습니다.
지역 토속주로서 인터넷판매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본격적인 웹사이트가 아니라도
간략한 소개를 깔끔하게 만들고 연락처를 표시한 html 웹페이지 몇 개 짜리 홈페이지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와인 시음해본 사람들의 기록을 보니 제대로 만든 소책자와 홍보지도 들어가는 모양이던데, 그걸 스캔해서 적당히 배치해 홈에 올리기만 해도 괜찮은 소개가 될 것입니다.
도메인을 구입하고 제대로 할 수도 있겠지만, 급한 대로 사장 아들이나 손자가 좀 배워서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에 소개 페이지를 꾸미는 건 어떨지... (본래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는 회사 홈페이지같은 상업사이트로는 쓰지 못하게 되어있다고 알고 있지만, 여러 회사와 공공기관이 네이버와 다음에 정보제공용 블로그를 운영하는 걸 보면 한 번 문의 정도는 해봐도 될 겁니다. 판매하지 않고 정보만 간단히 주고 댓글로 소통하는 정도라면 중소기업 협력차원에서 괜찮지 않을까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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