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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야기/텃밭 이야기 14

순무 한 번 솎아냄

지난 주말에, 아버지께서 강화순무 한 번 솎아 가져오셨습니다.

그걸로 어머니께선 물김치를 담그셨습니다. 사과를 넣었더니 시원하네요.

날이 아침저녁으로 선선하지만 김치 기준으로는 아직 더운 지 하루만에 맛들었네요.


아직 방울토마토는 나오고 있고

가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말씀이, 내년에는 고추를 줄이고 방울토마토와 가지를 많이 심자고 하시네요.

생가지를 드시는데 나름대로 아삭해서 맛있다고.


고추는 양은 줄었지만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고추를 덜 심고 방울토마토를 심어야겠습니다.



고구마를 팰 때가 돼가는데..

금주와 내주에 공휴일이 있으니, 겸사겸사, 굵어졌는 지 한 번 봐야겠네요.

뭘 캐는 건 평소 안 쓰는 근육을 잔뜩 쓰게 해서 꽤나 힘들고 근육통을 남깁니다. 몇 년 지나 요령은 좀 늘었는데 그래도 말이죠. ㅎㅎ

그리고 나이든 분들은 밭에서 쭈그리고 용쓰다 혈압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안 그래도 일교차가 심한 요즘은 조심할 철인데 더 조심해야 합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가봐야죠.


어제의 비는 그럭 저럭 고구마를 키우는 마지막 비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