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순에 심었는데, 당연히 아직 소식은 없습니다. 비닐피복이라 해도 거창한 건 아니고, 텃밭 호박구덩이라서 그냥 30롤짜리 휴지 포장비닐을 썼습니다. 물론 사용한 다음에는 수거해서 쓰레기로..
http://m.blog.naver.com/chapo2004/100157225605
호박은 밑거름을 아주 많이 먹습니다. 저기도 얘기나오지만, 밑거름이 많을수록 잘 되는 게 호박.
그리고 추비도 많이 먹습니다.
애호박은 적당히 크면 따주는 게 좋고
늙은 호박을 원한다면 될성부를 녀석을 골라 그 놈만 살려주어야.
* 경험상 호박뿌리는 아주 멀리까지 뻗습니다. 밭두렁에 호박심어놓으면 그 뿌리가 양분을 찾아 밭 가운데로 들어가기도 해요.
돼지감자를 무시하고 덮어버리는 무서운 작물이 호박. 옛날에 정원에 포도나무와 은행나무 옆에 꽃호박이던가? 빨강초록호박이 열리는 덩굴을 올렸다가 그게 포도나무를 휘감아서 포도를 다 잡은 적도 있어요.
http://db.gba.go.kr/sub02/sub01_view.php?info_no=157&kind_code=06
정확한 숫자는 링크 참조. 대충 15~25도 언저리가 재배적온이고, 발아할 때 최적온도는 5도 정도씩 더 높아서 아직 피복을 벗길 필요가 없음. 묘상이 다습하면 병이 생기지만 하우스가 아닌 우리 나라 노지의 봄은 그럴 일은 없으니.
모종을 심은 뒤 뿌리내리는 동안은 10-20도 정도로 재배적온보다 낮음.
한편, 육묘할 때 적온이 저렇지만 저온단일처리를 하면 꽃이 많이 핀다고.
순따주기.. 이건 애호박을 노리느냐 늙은호박을 노리느냐에 달렸습니다.
텃밭에선 주로 애호박을 먹다가 한 포기에 한 개 정도는 남겨서 늦가을에 늙은 호박으로 만들어 가져 오는데
이렇게 하면 호박 크기가 시장에 나오는 것보다 작습니다. 작년에는 늙은 호박을 못 먹었는데, 공교롭게도 늙은 호박값이 좀 올랐더군요. 호박죽이 속에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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