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가문 철

이것저것 텃밭에 모종심기 딱 좋은 철이 오월입니다.

그런데 가물어요.. 비가 안 와요.. ㅠ.ㅠ.

요 십 년 매년 오뉴월이면 그랬습니다. 

그나마 한 5년보다 전에는 6월이면 슬슬 비구름이 있었는데

요즘 5년은 장마도 짧아졌고 비도 참..

그렇네요.

여담. 

사대강보가 똥물소리를 들어도 물은 물이기에 농업용수로 잘 썼고, 물사정이 나쁜 지역은 생활용수와 식수로까지 썼는데, 그걸 열고 허무는 바람에 요즘은 다른 민원이 생겼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지하수개발을 많이 해서 지하수위가 낮은데, 보를 여니 더 낮아졌고,

정부는 지방의 식수, 생활용수, 농업용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하수 관정을 더 깊이 파고, 농가마다 물탱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게 뭔 삽질이래..

보를 지은 놈은 자기 임기내에 짓겠다고 기초조사를 씹어 피해와 민원이 생기더니

보를 까는 놈은 자기 임기내에 허물겠다고 마찬가지로 광분하고 있으니..

일하는 수준이 똑같습니다.

인구밀도낮은 강원도와 충청북도에서 물끌어와 퍼먹는, 서울에서 깔끔떠는 시민운동가들은 걱정없겠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의 그들이 홍수걱정과 가뭄걱정이 없는 이유는 전두환-김대중때 한강개발과 정비를 했기 때문인데, 그런 뒤에 강변에 돌무더기 조금 자연스럽게 쌓았다고 자기들이 다 한 척 오도하며 앞사람들을 환경파괴자라 비난합니다. 같쟎치도 않은 잡것들입니다. 마치 "수술한 의사는 몸에 칼댄 나쁜놈이고 회복기에 보약준 한의사가 병고쳤다"고 칭찬하는 환자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