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을 하면서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에 저럴 텐데, 이런 악순환을 어떻게 탈피할 수 있을까요.
요즘 쌀은 도정하면서 기계가 검사해 쌀알이 깨진 것과 싸래기는 따로 모읍니다. 그리고 도정과정에서 검사하지 않고도 분리되는 싸래기가 있습니다. 이런 건 미강이나 속겨 왕겨하고는 다르게, 하얀 쌀알이지만 깨진 조각이라고 알고 있어요.
싸래기쌀은 그 품질에 따라 식재료용으로 쓰기도 하고 사료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떡을 만들 때도 쓸 수 있죠. 옛날 먹을 것 없던 시절에는 싸래기와 미강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먹기도 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향토음식으로 개발하기도 한 모양이더군요. 섬유소가 많고 도정하기에 따라선 쌀눈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 건 모으는 과정에 다른 불순물이 섞이지 않으면 이론적으로는 영양면에서 괜찮다고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기사에서는, 싸래기를 가지고 식품을 만든 회사가 잘못한 점 두 가지를 들고 있네요.
1. 위생 관리
2. 원재료를 쌀과 현미라고 표시했는데, 싸라기라 썼다고
식재료로 싸라기를 쓰는 것 자체는 제한을 못 한다며 뉴스는 불평하지만, 위와 같이 저도 알고 있어서 꼭 제약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누룩넣고 술을 만들 수도 있을 텐데. 물론, 만약 판매자는 사료용으로 생각하고 비위생적으로 모아 담은 걸 구매자는 식용으로 사갔다면 그래서는 안 되지만요!
그 외, 국산과 수입산을 원산지표기를 고의로 속였다거나,
냉동수산물에 물뿌려 무게를 늘렸다든가하다 잡힌 사람들 얘기가 나오네요. 설이 가까워 그런 테마를 잡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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