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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사, 그 외 스크랩/축산

"사료관리법에 따르면 사료 대신 음식물 폐기물을 가금류에 급여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아직 확증은 아니지만, 

AI관련 일부 농장에서 잔반을 사료로 썼다는 말이 있어서 나온 뉴스입니다.

조류독감 이전에 일단 법위반이기 때문에 단속하는 데 뭐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저걸 AI와 연관짓는 건 농식품부 멍청이 공무원들이 헛발질하는 것 같아요.

왜냐 하면 음식물쓰레기는 대부분 고온조리가 된 물건일 겁니다. 

그리고, 사람이 먹고 남거나 조리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인 음식물쓰레기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옮는다는 소리는


농식품부가 농산물 유통 관리를 허술하게 해서, 조류독감이 발병한 닭고기를 소비자시장에 유통시켰다는 말이 돼버립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제일 먼저, 어차피 전문성도 없다고 드러난 중앙부처 담당 공무원들 모가지를 쳐버릴 일이죠.


제 생각으로는, 바이러스가 옮겨진 경로는 음식쓰레기 그 자체보다는,

농장을 돌며 사료와 그 음식쓰레기를 배달한 업체 직원,

그리고 농장을 돌며 계란을 수거하는 업체 직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조류독감 대응도 농식품부가 정말 조선시대 아전처럼 했더랬죠.

지방에 협조를 구하면서도 지자체가 동원할 인력 인건비를 칼쳐버렸거든요.

안 그래도 지자체도 이거 통제와 방역과 처리를 허술하게 보고 전문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외국인노동자를 동원하고 일반 공무원이 잠시 교육받아 투입되는 식인데, 거기다 인건비까지 삭감해버렸으니..

그리고 지자체들은 AI로 난리인 와중에도, 엉뚱한 농장에 대고 일한다든가, 효과없는 절차를 고집해 서류상 변명거리만 남긴다든가, 검문소를 서류상으로만 운영한다든가, 날림으로 운영한다는 제보가 잇달았습니다.


몇 년 전 구제역이던가 뭐던가.. 네발가축 학살하던 전염병때도,

농장을 돌던 사료업체 직원이 상관있지 않았던가요?



* 그리고 그 때, 농식품부가 무슨 뇌물을 처먹었는 지 수입산 물백신을 클레임도 못 거는 조건으로 수입해서는

담당 공무원 징계받을까봐, 효과없는 걸 알면서도 쉬쉬하면서, 

이거 물백신(한국 풍토병에 효과없는 백신)이라는 현장의 항의를 무시하면서 중앙부처 재고를 다 비울 때까지 억지로 배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비슷한 일이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